□ 제네릭의약품 해외 약가 비교 재평가에 대한 소견

    (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이종혁 교수 著)

 ㅇ 서론

   - 제네릭의약품 사용 활성화는 산업적 측면뿐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등 보건의료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정책과제임

   - 최근 정부는 '해외 약가 비교 재평가'를 통해 제네릭의약품 가격 인하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제네릭의약품 활성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  

 ㅇ 제네릭의약품의 재정절감 효과

   - 우리나라는 1999~2023년까지 기등재 의약품에 대한 총 10여 회의 약가인하 실시로, 당해연도 약 5조원 이상의 재정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 

   - 지속적인 약가인하 효과를 감안하여, 누적 재정절감액을 추정하였을 경우 1999~2023년까지 약 63조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  

 ㅇ 국내외 주요 국가의 제네릭의약품 관련 제도

   - 국내외 제네릭의약품 약가 사후관리제도

     · 우리나라는 가격을 직접적으로 인하하는 방식의 약가 사후관리제도를 시행   

     · 독일,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은 직접적인 가격인하 보다는 환급제도 등의 재정환수 기전의 약가 사후관리제도를 채택 

   - 국내외 제네릭의약품 사용 장려 제도

     · 우리나라는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, 저가약 대체조제 장려금 지급제도, 처방조제 약품비 절감 장려금 제도 시행

     · 해외 주요국은 처방권자(의사), 약사, 환자 대상으로 나누어 제네릭의약품 활성화 정책을 유기적으로 시행 

 ㅇ 국내외 제네릭의약품 약가 비교

   - 우리나라의 제네릭의약품 가격은 최초 등재 시에는 해외 주요국보다 낮지만,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외 주요국의 가격과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

   - 국가마다 제네릭의약품 등재 시 가격 산정 방법 및 등재 후 가격 변화 등의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등재 시점의 가격을 비교할 필요성이 있음

 ㅇ 우리나라의 의약품 등재 및 사후관리제도의 일관성

   - 국내 제네릭의약품의 최초 등재 시 약가결정 기준을(오리지널 대비 53.55%) 해외 가격을 참조하여 산정하도록 개편하고, 

      등재 후 해외 제네릭의약품 가격 변동과 연동한 가격을 인하하여야 등재 및 사후관리 체계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음

 ㅇ 시사점 및 제언

   - 우리나라의 약품비 재정건정성 개선은 약가인하 정책뿐 아니라 국내 제약사들의 제네릭의약품 신속 개발 및 희생이 수반된 결과임

   - 해외 약가 비교 재평가와 같이 제네릭의약품의 급격한 가격인하와 타당성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제도는 시행에 앞서 보다 면밀한 검토가 요구됨

   - 제네릭의약품 사용 촉진 제도와 더불어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강화와 제약산업 진흥이 균형있게 이루어질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함

 


□ 글로벌 주요 동향

 ㅇ 이탈리아, 의약품 정보 네트워크 구축

 ㅇ 유럽, 허가신청 제출 연기 시 수수료 부과

 ㅇ 미국, 인도·중국산 원료의약품 사용 강세 지속

 ㅇ 호주, 의약품 부족·중단 모니터링 강화 추진

 ㅇ 아시아·태평양, 글로벌 임상시험 비중 증가

 ㅇ 인도, 미국 새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제약산업 낙관론

 ㅇ 영국, 의약품 개발에 RWD/RWE 활용 장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