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약협회, 10일 이사회 개최
한국제약협회(회장 이경호)는 10일 오전 협회에서 제8차 이사회를 개최하고, 1원 등 초저가의 낙찰·공급 관행을 근절하는 등 유통투명화를 위한 노력에 회무를 집중키로 했다.
이는 최근 국회에서도 제약산업 육성을 주문하면서 동시에 리베이트 근절 및 입찰제도 개선이 선결과제임을 집중 거론한 바 있으며, 8월 23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13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도 우리 제약산업이 세계 7대 제약강국이 되려면 정부차원에서 연구개발(R&D) 자금과 세금정책 등에서 지원이 이루어지는 동시에 제약업계 스스로도 유통투명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.
특히 이사회에서는 입찰시장에서의 1원 등 초저가 낙찰·공급 관행 및 영업현장에서의 리베이트를 근절하는 데 회무를 집중하여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관철시켜 나가기로 했다.
제약협회는 “국회 및 복지부도 1원 등 초저가 낙찰·공급이 건전한 거래풍토 조성과 산업발전에 바람직하지 않은 것임을 재차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. 따라서 1원 낙찰 등에 따라 상식이하의 가격으로 의약품을 공급한 사실이 확인된 제약사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등 지난 6월 27일 임시운영위원회(현 이사장단회의)의 결정사항에 어떠한 변화도 없음을 재확인한다.”고 강조했다.
제약협회는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는 일에도 노력을 배가할 계획이다. 특히 불법 리베이트로는 더 이상 성장을 기대하거나 매출증대를 꾀할 수 없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.
협회 관계자는 “1원 등 초저가 낙찰·공급 등 불공정한 유통해위의 근절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.”며 “이러한 공동의지는 담합행위가 아니며,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서 의미를 갖는다.”고 밝혔다.